천주교 대전교구 가정사목부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
사랑이 없다면
가정은 인간들의 공동체일 수 없고,
또한 사랑이 없다면 가정이 살아남고 성장하여
인간 공동체로서 완성될 수가 없습니다 (가정공동체 18항)
       
 
혼인과 가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5-20 (수) 09:04
ㆍ조회: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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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 교육, 부모가 씨앗 뿌리고 본당이 함께 가꿔야 ”


토마스 그룸 교수(미국 보스턴 칼리지 신학대학원)







“아이 방을 꾸밀 때 만화 캐릭터 대신에 ‘착한 목자’(예수님이 양을 안고 계시는 모습) 그림을 붙여놓았습니다.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림 속 인물이 누구인지 묻더라고요. 이렇게 말해주었죠. ‘이분은 너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이란다. 아빠는 너에게 화를 내고 혼낼 때도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절대 그러지 않으실 거야.’”

가톨릭 신학자이자 종교 교육 분야의 권위자 토마스 그룸 교수가 12일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경험을 풀어놓았다. “신앙 교육은 부모의 아주 사소한 말과 행동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였다.

가톨릭 청소년 사목 포럼 강연차 한국을 방문한 그룸 교수는 어릴 때부터 주님을 친근하게 느끼는 것에서 신앙교육이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 그룸 교수는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을 강조한다. “신앙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입니다. 신앙의 씨앗을 뿌리는 곳은 결국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신앙의 모범을 보이는 것뿐 아니라, 자녀들이 스스로 ‘신앙을 갖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룸 교수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진정한 사랑과 행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삶이 결국 예수님이 보여주신 삶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성당에 가라’고 다그치고 신앙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은 내가 본받고 싶은 멋진 사람이구나!’라고 느끼며 자발적으로 성당을 찾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접근을 ‘삶에서 신앙으로, 다시 삶으로’(Life to Faith to Life)라는 신앙 교육 모델로 만들었다. 신앙 교육을 본당이나 주일학교에만 맡기는 대신에, 가정에서부터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끼고 관심을 두는 것에서 시작해 신앙으로 연결한 뒤 쇄신된 모습으로 삶에 돌아오도록 돕는 방법을 말한다.

아울러 신앙 교육에 있어 부모들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신앙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은 부모지만, 이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본당의 뒷받침이 중요합니다. 본당 차원에서 ‘부모 교육’을 진행하고, 사제와 교리교사들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보스턴 칼리지 신학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종교 교육 분야에서 손꼽히는 학자다. 아일랜드 성 패트릭 신학교, 미국 포담 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유니온 신학대학과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종교 교육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종교 교육과 관련해 180편 이상의 학술 논문과 기고문을 발표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1000회 이상 강연했다.







평화신문/2015. 05. 24발행 [13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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