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가정사목부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
사랑이 없다면
가정은 인간들의 공동체일 수 없고,
또한 사랑이 없다면 가정이 살아남고 성장하여
인간 공동체로서 완성될 수가 없습니다 (가정공동체 18항)
       
 
혼인과 가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2-30 (화) 09:39
ㆍ조회: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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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교회 첫 성가정 운동 ‘성가정회’를 아시나요 ”
 
 
1893년 조선교구장 뮈텔 주교, 사목서한 통해 시작
 
전국 교구장들은 새해 사목교서에서 가정 복음화를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가정을 주제로 세계 주교 시노드 임시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정기총회를 열기로 하는 등 가정의 중요성은 꾸준히 부각되고 있다.

한국 교회의 가정 복음화 운동은 역사가 무척 깊다. 조선 말기인 1893년 뮈텔(1854~1933, 파리외방전교회) 주교에 의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성가정 운동이 시작됐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12월 28일)을 맞아 한국 교회 첫 성가정 운동의 바탕이 된 ‘성가정회’를 소개한다.

1893년 당시 조선교구장이었던 뮈텔 주교는 ‘경향 모든 교우들에게 효유하노라’는 제목의 사목서한을 통해 성가정회를 한국 교회에 알렸다. ‘효유’는 깨달아 알아듣도록 타이른다는 의미다. 성가정회는 1861년 프랑스 리옹에서 처음 조직된 단체로 1892년 교황 레오 13세(재위 1878~1903)가 공식 인준했다.

뮈텔 주교 사목서한에는 성가정회의 설립 배경과 회칙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가족 모두가 신자인 가정만 입회할 수 있으며 개별적으로 입회할 수 없다. 성가정회 활동을 원하는 가정은 먼저 본당 신부에게 뜻을 전하고 회원으로 등록한 후 집에 성가정상을 모셔야 한다.

가족들은 정기적으로 성가정상 앞에서 다 같이 기도를 바치고 다른 가정에 성가정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사목서한에는 가족이 함께 바치는 ‘성가정 봉헌문’도 실려 있다. 일찍이 만들어졌던 성가정회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2003년 수원교구 가정사목연구소(소장 송영오)가 뮈텔 주교 사목서한에 나온 성가정회 회칙을 재현, 참여 가정을 모집해 ‘성가정회 입회식’을 열며 성가정 운동을 다시 시작했지만 널리 전파되지 못했다. 지금도 성가정회를 아는 신자들은 많지 않다.

송영오 신부는 “긴 역사를 가진 성가정회는 가정 복음화를 위한 좋은 운동이지만 신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면서 “가정 복음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2015년 새해에는 성가정회가 전국적으로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화신문/2015. 01. 01발행 [12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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