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가정사목부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
사랑이 없다면
가정은 인간들의 공동체일 수 없고,
또한 사랑이 없다면 가정이 살아남고 성장하여
인간 공동체로서 완성될 수가 없습니다 (가정공동체 18항)
       
 
세계주교대의원회"가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0-20 (목) 10:21
ㆍ조회: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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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님과 함께하는 교리 - 가족정신 ”



가족 정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얼마 전 현세상과 교회 안에서 가정의 소명과 사명이라는 주제에 관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의 길로 걸어가는 가정은 하느님 사랑의 증거로 인해 근본적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힘을 다해 헌신해야 할 가치가 있습니다. 시노드는 오늘날에 있어 이러한 교회의 염려와 관심을 해석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도와 관심을 가지고 시노드의 모든 과정에 동행하도록 합시다. 이 시기 동안 교리는 인류 공동체 전체의 선익을 향해 열려 있는 지평을 통해 우리가 불가분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교회와 가정 사시의 관계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모습들과 관련된 묵상들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남자와 여자의 일상적인 생활을 주의 깊게 바라보면 즉각 어디에나 가족 정신이 단단히 스며 있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모든 관계의 스타일은 매우 합리적이고 세련되고 잘 갖추어진 듯 보이지만 물기 빠진듯 메마르고 익명적인 관계들의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참을 수 없는 관계가 되기도 합니다. 관계 안에 포함되고 싶어 하면서도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외로움과 방기 상태로 단념하곤 합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가정은 사회 전체를 위해 가장 인간적인 전망을 열어 줍니다. 가정은 사랑의 자유로운 계약 위에 건설된 인간적 관계에 대한 비전을 대표하는 가운데 자녀의 눈을 삶을 향해 열어줍니다. 시선만이 아니라 모든 다른 감각도 열어줍니다. 가정은 충실성, 솔직함, 신뢰, 협동, 존중과 같은 관계에 있어 필수적인 것을 도입합니다. 가정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역시 살 만한 세상을 설계하도록 격려하며 신뢰의 관계를 믿도록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주어진 말을 공경하고 각 사람들을 존중하며 개인적인 한계와 다른 사람의 한계를 나누도록 가르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가장 작은 구성원, 가장 상처입기 쉽고 예민한 구성원을 위한 가족의 관심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회 안에서 이런 태도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가족 정신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당연히 경쟁이나 자기실현을 바라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음에도 현 시대의 정치, 사회, 경제 조직은 가정에 마땅하고 당연한 무게를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인정,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합니다. 저는 가정이 합당한 인정을 받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정에 대해 더 이상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끔 현대 사회는 그 학문과 기술을 통해 사회적 공존의 더 나은 형태들로 이 지식들을 변환시킬 수 있는 수준이 못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동생활의 구조만 인간의 근본적인 관계들과 무관한 관료주의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는 사회와 정치적 관습이 공격, 저속함, 경멸 등과 같은 품위 훼손의 표시들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최소한의 가정교육의 문턱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런 야비한 관계들의 극단적인 반대들이, 즉 첨단 기술 진보의 둔감함과 비윤리적 가족주의가 연결되고 서로를 키웁니다. 이는 하나의 역설입니다.

 

교회는 오늘날 이 시점에서 교회 자신과 관련된 삶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가정을 향한 교회의 사명과 참된 가족정신의 역사적 의미를 분별합니다. ‘가족 정신은 교회를 위한 일종의 헌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그렇게 드러나야 하고 그렇게 존재해야 합니다. 바오로 서간에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에페 2,19). 교회는 하느님의 가족이고 그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라고 베드로를 부르셨을 때 그에게 사람들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종류의 그물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오늘날 가정이 베드로와 교회의 선교사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그물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갇히게 만드는 그물이 아닙니다. 그와 반대로 많은 사람을 외로움과 무관심의 바다에 빠뜨리는 포기와 무관심의 고약한 물에서 해방시키는 그물입니다. 가정은 종 또는 이방인, 또는 그저 신분증의 번호가 아닌 자녀로서 품위와 존엄성이 무엇인지를 잘 압니다.

 

가정으로부터 예수께서는 하느님께서 인간 존재를 결코 잊지 않으셨음을 사람들에게 설득하기 위여 사람 사이를 통행하시는 당신의 걸음을 다시 시작하십니다. 이 가정에서부터 베드로는 자기직무를 위한 활력을 얻습니다. 가정에서부터 교회는 스승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고기를 낚기 위해 광장으로 나갑니다. 그렇게 한다면 고기 잡는 일은 기적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시노드 교부들의 열정이 성령으로부터 고무되기를 바랍니다. 낡은 그물을 버리고 자기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신뢰하면서 고기잡이를 다시 시작하는 교회의 비약을 유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을 위해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기도하도록 합시다!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셨고 우리의 원기를 북돋아주십니다. 만약 악한 아버지들마저 배고픈 자기 자녀에게 빵을 주기를 거절하지 않는다면 하느님께서 집요하게 빵을 청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비록 불완전하다 해도 어찌 성령을 주시지 않겠습니까!(루카 11,9-1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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