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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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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교육에 대한 엄마들의 오해 6 가지 ”
아이가 '성'에 대한 얘기만 꺼내도 낯 뜨거워하는 엄마들이 있다. 괜한 민망함에 '몰라도 돼'라고 말해도 정작 알고 보면 엄마가 성에 대해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엄마들이 잘못 알고 있는 성교육 상식 바로잡기. 1 성교육은 5세부터 시작한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성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하는 5~6세경부터 성교육에 대해 고민하는데 이는 옳지 않다. 뱃속의 아이가 딸 혹은 아들이었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부터 태어난 후 성별에 따라 아이를 대하는 태도, 자라면서 겪게 되는 모든 것은 아이에게 성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알려주기 때문.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이미 성교육은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가르쳐주어야 한다. 어린 아이라도 '자신의 몸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준다. 2 아이의 질문에는 '몰라도 돼'라고 답한다 성교육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다. 성교육 관련 그림책을 함께 보며 서로의 느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방법. 부모들은 아이의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주어야 할지를 고민하는데, 대답보다는 아이의 질문을 대하는 태도가 더욱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아이의 질문에 당황해하며 피하거나 몰라도 된다는 식의 대답은 절대 금물. 만약 아이의 질문에 대해 모른다면 모른다고, 쑥스러우면 쑥스럽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아이에게는 부모가 어떤 대답을 했는가보다 자신의 질문을 진지하게 받아주고 모르면 같이 답을 찾아보려고 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더 이상 관심 없는 아이를 붙잡고 자세한 설명을 하거나 반대로 더 궁금한 아이에게 "그만"하고 질문의 싹을 자르지 않는다. 3 부모가 허락하면 '아이 뽀뽀'는 상관없다 흔히 부모들은 아이가 어리다고 "아저씨한테 뽀뽀해줘" 하고 뽀뽀를 시키기도 하는데, 아이 시각에서 보면 잘못된 생각을 심어주는 말과 행동이다. '내가 싫더라도 어른이 시키면 해야 하는구나'란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아이의 몸은 아이 것이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므로 "아빠 친구 아저씨가 뽀뽀해주면 좋겠다는데 괜찮아?" OO이가 싫으면 안해도 돼"라고 아이의 의견을 물어볼 것. 그래야 아이가 자신의 몸에 대한 주체성을 갖고 내 몸이 싫은 것은 안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 수준에 맞춘 대화를 한다고 '고추'나 '잠지' 등의 유아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어려도 정확한 명칭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음경, 고환, 질, 자궁 등의 단어를 사용해 남녀 성기는 생명과 관계된 소중한 신체의 일부임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준다. 5 남자 아이는 아무데서나 소변을 뉘어도 상관없다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급할 땐 아무데서나 소변을 누게 하는 엄마들이 있다. 이런 행동들은 아이 스스로 남자는 성기에 대해 자유롭다는 것으로 인식해 자칫하면 성에 대한 우월감을 갖게 할 수 있다. 급하다고 아무데서나 음료수병에 소변을 보게 하지 말 것.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성기는 아무에게나 함부로 보여서는 안 되는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주어야 한다. 6 어른들의 농담은 그냥 두어도 괜찮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손자가 귀여워 "고추 따 먹는다"며 농담을 하거나 손자의 성기를 만지기도 하는데 이는 지나칠 일이 아니다. 아이에게 '부끄러워요. 하지 마세요.'라고 분명히 말하게끔 지도하고 만약 아이가 제대로 말하지 못한 다면 엄마가 대신 나설 필요가 있다. 어른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다른 사람이 아이 고추를 만지더라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만지는데 뭘' 하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 아이에게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짚어준다. 베스트베이비/ 2014.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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