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가정사목부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
사랑이 없다면
가정은 인간들의 공동체일 수 없고,
또한 사랑이 없다면 가정이 살아남고 성장하여
인간 공동체로서 완성될 수가 없습니다 (가정공동체 18항)
       
 
혼인과 가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0-14 (화) 09:40
ㆍ조회: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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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포세대, 결혼·출산은 ‘위험한 행위’ 인식 ”
 
제4회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경제적 지원보다 사회 분위기 조성 급선무


연애ㆍ결혼ㆍ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三抛世代)가 생기는 이유는 청년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고, 때로는 자신의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고 여기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가톨릭대 성심국제캠퍼스 인터내셔널 허브에서 ‘결혼과 출산’을 주제로 열린 ‘4회 버나드 원길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에서 한금윤(연세대 학부대학) 박사는 “기성세대는 청년 세대에게 ‘우리는 지금보다 더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도 결혼과 출산을 하며 살아왔다’고 설득한다”면서 “청년 세대들은 삶의 지향에 대한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논리에 설득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 박사는 ‘88만 원 세대의 사랑과 결혼 문화 분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자의식이 강한 삼포세대는 번거로운 관계 상황을 벗어나 자유롭고 자족적인 삶을 지향하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면서 “또 전통적 가족윤리보다 현대사회의 물질적 소비가 주는 자족적인 쾌락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 결혼과 출산을 선호하지 않는 청년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박사는 이어 “청년들의 정서가 달라지지 않는 한 삼포세대를 향한 정부의 경제적 지원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건강한 삶의 철학이 바로 세워지고 인간적이고 공동체적인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작업이 추진될 때 문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톨릭대가 주최한 이날 포럼은 한 박사를 비롯해 이덕효(미국 워싱턴대교구) 신부, 존 가베이(미국 가톨릭대) 총장, 이인국(가톨릭대 생명대학원) 교수, 진교훈(서울대) 명예교수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혼인과 출산에 대한 성찰’을 발표한 진교훈 교수는 신자들이 가정과 혼인에 대한 교회 가르침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원인으로 △쾌락주의적 문화 △가치 상대주의 △개인주의 △상호 인간관계의 단절 등을 들며 해결책으로 △혼인과 가정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아이를 낳고 잘 기를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그리스도교 윤리와 성’을 발표한 이인국 교수는 “교회는 교회 가르침이라는 명분 아래 피임을 허용하지 않는 원칙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가르치기에 앞서 그에 대한 설득력 있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교회가 자연출산조절법을 가르치고 있지만 대부분 가톨릭 신자들이 이 방법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미신자들을 대상으로 자연출산조절법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천 가능한 실질적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랑에 의한 결혼, 하느님 창조 사업에 협력하는 출산, 책임 있는 부모 역할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추구해야 할 모범적인 혼인 생활”이라고 강조했다.

 
평화신문/2014. 10. 12발행 [12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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