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가정사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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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6-06-02 (목)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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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차원 첫 생명 존중 선언문 발표 ”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생명 존중 위한 실천 노력 담아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위원장 박상은)는 5월 26일 서울 중구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에서 ‘생명 존중을 위한 선언문’의 제정 취지와 의미를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선언문은 생명의 소중함을 재확인하고, 생명 존중을 위한 실천 노력과 의지를 담고 있다. 선언문은 인간 생명을 경시하는 원인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기주의와 물질 만능주의,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부족, 지나친 경쟁 위주의 교육을 꼽았다. 이어 생명 존중의 핵심 가치로 책임성, 평등성, 안전성, 관계성을 강조하며 이를 지키기 위해 개인과 가정, 학교와 직장, 국가가 실천해야 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박상은 위원장은 “선언문은 우리 사회에선 어린 시절부터 생명 존중 문화를 배울 기회가 없다는 반성에서 출발했다”면서 “각계각층이 선언문을 잘 활용해 생명 존중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선언문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지기 위해, 선언문 관련 해설서를 만들고 생명 존중에 관한 교육과 홍보에 힘을 쏟기로 했다.

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생명윤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전문가 10명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 선언문 제정을 논의해왔다.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가톨릭 측에서는 맹광호(이시도로)ㆍ홍영선(안드레아) 가톨릭대 의대 교수가 참여했다.

박수정 기자 (평화신문/2016. 06. 05발행 [136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