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가정사목부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
사랑이 없다면
가정은 인간들의 공동체일 수 없고,
또한 사랑이 없다면 가정이 살아남고 성장하여
인간 공동체로서 완성될 수가 없습니다 (가정공동체 18항)
       
 
공개보도자료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5-29 (화) 11:00
ㆍ조회: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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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신앙의 기쁨 체험하도록 배려해야 ”
 
5월 27일은 제27차 청소년주일이다.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사목은 시급한 과제이다. 청소년들을 잊어버릴 때 교회는 널려 있는 보물을 잊어버리는 것이고, 청소년들을 잃어버리면 바로 교회의 미래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오늘날 청소년들의 상황은 어떠한가.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난무하고 철저한 입시위주 교육에 내몰리고 있는 청소년들은 너무나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새벽길에 등교해 자정을 넘겨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이들의 하루일과다. 교회 안의 청소년 사목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일선 사목자들과 교리교사들은 점차 줄고 있는 주일학교 출석률에 난감할 뿐이다. 한 교리교사의 지적처럼 “주일학교 참석 감소에 거의 무방비 상태이고 대안으로 제기된 의견들도 10년 전이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입시위주 교육으로 사교육이 늘어나고 있는 한국 교육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우리 교회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가 시급한 실정이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청소년주일 담화에서 참되고 영원한 기쁨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그리스도인 경험의 핵심요소인 기쁨에 대해 교황은 “청소년주일을 맞아 친교의 기쁨, 그리스도인이라는 기쁨, 신앙의 기쁨을 만끽해야 한다”며 “젊은이들의 만남이 지닌 특징인 기쁨은 모든 사람을 이끌어들이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세상에 기쁨을 전할 소명이 있다. 교회는 이 어려운 시대에 우리 주위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주는 기쁨과 희망을 전해야 한다. 삶의 무게로 힘겨워하는 이 땅의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날마다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체험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살아 있는 기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주하는 기쁨, 잘된 일에 대한 기쁨, 다른 이들을 돕는 기쁨,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의 기쁨, 우정을 나누고 저마다 재능을 발견하며 성공을 거두는 기쁨…. 청소년들은 무엇보다 하느님께서 참 기쁨의 원천이심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 교회는 다양하고 강렬한 문화욕구를 가진 청소년들과 눈높이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그들이 복음정신에 입각한 참 신앙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정책과 적극적인 사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다시 돌아온 청소년주일을 맞아 이들이 가정과 교육의 현장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며 기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교회의 미래를 지키고 가꾸는 일이다.
 
가톨릭신문 2012-05-27 [제2797호,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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