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가정사목부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
사랑이 없다면
가정은 인간들의 공동체일 수 없고,
또한 사랑이 없다면 가정이 살아남고 성장하여
인간 공동체로서 완성될 수가 없습니다 (가정공동체 18항)
       
 
공개보도자료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5-25 (금)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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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역할만 강조하는 부모교육 문제 ”
 
부모 역할만 강조하는 부모교육 문제

주교회의 가정사목위, 자녀교육 세미나… 사제 실무자 40여 명 참석

한국사회 교육열이 높아지면서 부모역할만 강조한 부모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가정에서 예절와 효(孝) 교육이 밀려난 것은 부모와 교육전문가들이 인격 중심의 '된 사람'이 아니라 능력 위주의 '난 사람' 만들기에 가세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인보성체수도회 가정교리연구소 전미숙 수녀는 15일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위원장 황철수 주교)가 제주 성 이시돌목장에서 마련한 자녀교육 세미나에서 "산업화로 전통 가치가 서구의 개인주의적 가치로 약화되면서 자녀들은 부모와 정상적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학원으로 내몰렸다"며 "보상적 차원에서 제시된 대안이 아이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서구 민주주의적 부모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전 수녀는 "개인주의 가치에 근거한 부모교육은 부모가 자녀를 위해 어떻게 해줄 것인가를 지나치게 강조한 반면, 자녀가 부모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은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전 수녀는 "부모교육을 해온 전문가들은 자녀교육의 전제조건에 불과한 적극적 경청 및 무조건적 이해 등을 가르치며 무엇보다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며 "부모가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 본질적 교육은 뒷전인 채 부모가 자녀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가에 대한 부모교육만 득세했다"고 꼬집었다.

 전 수녀는 "부모의 가장 큰 과업은 자녀에게 모든 관계의 근본인 효를 가르치는 것"이라며 "이때 효는 인간으로 해야 할 도리를 익히는 광의적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수녀는 "많은 부모가 자녀가 어릴 때는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식으로 허용적 태도를 보이다가 사춘기 이후 진로나 이성 교제에 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에 자녀들은 혼돈을 겪는다"면서 부모들의 비일관된 양육방식도 비판했다.

 이튿날 '본당에서 청소년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주제 발표에서 청주교구 가정사목국장 이준연 신부는 청소년 친화적 본당으로 탈바꿈한 서울 무악재본당 사례를 소개하며 △소공동체 중심의 청소년사목 △가정교리 확산 △종교 및 학교 교육 통합 등을 제안했다.

 전주교구 가정사목국장 이금재 신부는 즉흥적이고 단기적인 청소년사목의 한계와 어려움을 짚으며, 주5일 수업에 따른 주일학교 프로그램 개발과 적극적 투자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전국 가정사목 담당 사제와 실무자 40명은 15~17일 세미나와 함께 실무자 연수를 갖고, 청소년들을 둘러싼 가정 및 학교교육 , 사목적 관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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