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가정사목부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
사랑이 없다면
가정은 인간들의 공동체일 수 없고,
또한 사랑이 없다면 가정이 살아남고 성장하여
인간 공동체로서 완성될 수가 없습니다 (가정공동체 18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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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10-28 (월)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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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들의 기도'' 모임을 아십니까 ”


1995년 영국에서 시작… 청소년 죽음의 문화에 ''신앙의 힘''으로 맞서

 
▲ 어머니들의 기도에 참석한 세검정본당 신자들이 작은 바구니에 자녀 이름을 적은 둥근 종이를 넣으며 기도하고 있다. 이힘 기자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가 바른 말과 바른 행동을 한다면 그 아이 부모가 바르게 말하고 행동한 덕분이고, 말썽을 피우거나 나쁜 행동을 일삼는다면 역시 부모 때문이라는 것이다. 왕따와 폭력으로 무너져가는 학교, 가정 해체와 사회의 무관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청소년 자살 증가율 1위 등 암울한 우리나라 현실은 혹시 부모 잘못 때문은 아닐까.

 청소년과 가정을 위협하는 죽음의 문화에 '신앙의 힘'으로 맞서고 있는 장한 어머니 모임이 있다. 영국에서 창설된 '어머니들의 기도'(Mothers Prayers)다. 이 모임은 1995년 11월 영국 가톨릭 신자 베로니카 윌리엄씨가 올케 산드라씨와 함께 만든 기도 단체. 자녀와 손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가톨릭뿐만 아니라 개신교 신자에게도 열린, 교파를 초월한 기도 모임이다. 어머니들의 기도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100여 개국에 수만 명의 회원을 둔 국제적 사도직 단체로 성장했다.

 창설에 관한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공동창설자 산드라씨가 한밤중에 '너의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여라!'하는 목소리에 깨어나는 경험을 두 번이나 한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베로니카씨는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처해 있는 위험에 관한 통계자료를 접하고 '해답은 오직 기도뿐'이라는 결론을 내려 산드라씨와 모임을 만든 것이다.

 어머니들의 기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올해 1월 서울 세검정성당에서 뜻있는 어머니들이 기도 모임을 시작하면서부터다. 현재 세검정을 비롯해 반포4동ㆍ압구정1동성당 등에서도 매주 기도모임이 열리고 있다. 혜화동에서는 개신교 신자들 기도모임도 있다.

 어머니들의 기도가 국내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주한 벨기에대사 부인 최자현(마리아, 54)씨 공이 컸다. 해외에 거주하던 그는 2005년 이웃의 소개로 어머니들의 기도를 알게 된 뒤 꾸준히 모임에 참석해오다 1년여 전 영어와 불어로 돼 있던 기도책자를 한글로 번역해 귀국, 모임의 불씨를 지폈다.

 어머니들의 기도는 테이블 위에 십자가와 촛불, 성경과 작은 바구니를 놓고 시작한다. 기도는 △준비를 위한 기도 △보호를 위한 기도 △용서의 기도 △그룹 안에서의 하나 되기를 위한 기도 △찬미의 노래 등 9단계로 진행된다. 기도 끝에 동그란 작은 종이에 자녀나 기도해주려는 이의 이름을 적어 작은 바구니에 봉헌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머니들 성향에 따라 묵주기도를 바치거나 찬양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도 된다.

 입대한 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류경림(바실리사, 47)씨는 "1월부터 기도모임에 참여해왔다. 오랜 기간 냉담했던 아들이 군에서 냉담을 풀고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기를 기도해왔는데, 주님께서 조금씩 응답을 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들과 가족, 어려움에 처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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