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가정사목부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
사랑이 없다면
가정은 인간들의 공동체일 수 없고,
또한 사랑이 없다면 가정이 살아남고 성장하여
인간 공동체로서 완성될 수가 없습니다 (가정공동체 18항)
       
 
사랑과 생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6-20 (월) 10:07
ㆍ조회: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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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청소년 성교육] (1)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한 시대 ”

‘미디어 시대’, 청소년들의 성(性)적 가치관 또한 일상에서 보는 매체들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그 매체들은 이미 왜곡된 소비주의와 자본주의 등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된 경우가 부지기수다. 청소년들을 위한 가톨릭적 성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특별히 다양한 매체들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올바로 이해하고 식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미디어 리터러시’ 과정을 성교육에 포함해야 하는 대표적인 이유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이번 호부터 4회에 걸쳐 올바른 미디어 리터러시를 통한 ‘가톨릭 청소년 성교육’에 관한 제언을 소개한다. 필자인 이광호 소장은 이러한 흐름을 거슬러 교회 안팎에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는 노력의 하나로, ‘미디어 시대의 성교육’ 기초 및 심화 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가톨릭 성교육은 ‘생명’, ‘책임’, ‘인격’, ‘절제’, ‘정결’ 5가지 주제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가치를 알려주려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야만 한다. 상업적 매스미디어가 이 5개 주제에 대해서 교묘한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

상업적 영상물들은 성적 결합이 ‘생명’으로 이어진다는 자연법적 사실을 보여주지 않는다. 성에는 마치 즐거움과 로맨스만 있는 것처럼 속이는 것이다. 성이 생명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니, 성과 사랑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남녀 사이의 인격적 관계, 상업적 매스미디어들은 이 또한 상당히 왜곡해 보여준다. 인격적이지 않은 폭력적 관계를 낭만적인 사랑인 것 마냥 묘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디어가 성과 관련하여 ‘생명’과 ‘책임’은 아예 안 보여주고, ‘인격’은 상당히 왜곡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본주의와 소비주의가 결합된 미디어는 ‘절제’하면 안 된다는 인식을 지속적으로 심어주고 있다. 욕망이 생기면 곧바로 소비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절제는 구시대적 ‘억압’이라고 강조한다.‘정결’은 과거의 악습이라고 말하면서 버려야할 가치라고 폄하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를 시켜야만 자본이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쾌락 일변도의 성의식이 강하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른바 ‘성을 즐기되 임신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는 상황이다. 그 결과 피임 산업은 크게 성장했고 10대 청소년들의 성관계를 조장하는 듯한 광고까지 등장하는 실정이 되어버렸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해석’과 ‘행동’을 요구하는 시대의 징표다. 선한 영을 선택하고 악한 영을 거부하기 위해서는 식별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이 반드시 요구된다. 특히 음란의 영이 소비주의와 그 광고 매체를 활용해 정교하게 거짓말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속여서 죽음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 미디어 리터러시란?
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으로,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분석하고 평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광호(베네딕토) ‘사랑과 책임 연구소’ 소장 겸 생명문화연구가


가톨릭신문/발행일2016-05-08 [제2993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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